정규재 프로필: 고향, 나이, 주요 경력과 최근 이슈 분석

정규재의 생애와 기본 프로필

정규재는 1957년 1월 12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민초등학교, 부산대신중학교, 동아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으며, 이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하며 본격적인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고, 모스크바 특파원, 편집국 경제부 부장, 편집국 부국장 등을 거쳐 2015년 한국경제신문 주필에 올랐다.

2017년 한국경제신문을 퇴사한 후 독립 언론사 '펜앤드마이크'를 창간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펜앤드마이크는 광고 없이 구독자 후원으로 운영되는 독특한 모델을 채택했으며, '자유, 진실,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현재는 No규제라는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은 국민의 자유권으로 선포된 것이다. 이 자유권을 정부의 의무요 국민의 청구권이라고 뒤집어 생각한다면 이는 국가주의에 불과하다"

주요 경력 및 정치적 입장

정규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정계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2016년에는 삼성물산 사외이사로도 활동했으며, 2021년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에 자유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의 정치적 입장은 극단적 자유시장주의와 강한 반공 성향이 혼합된 형태로 평가된다.

2014년 제25회 시장경제대상 교육부문을 수상하며 그의 경제 철학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시절부터 그는 '공정사회'나 '동반성장론'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유시장 위에 길드 사회주의를 심으려는 허망한 발상"이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국가가 대중에게 살포하는 뇌물"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조폭 경제학"이라며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그의 비판은 자유시장 원칙에 대한 일관된 신봉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부의 시장 개입 자체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태도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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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 논평과 논란

2025년 3월, 정규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 시도에 대해 "시장자유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두고 "정치를 모르기 때문에 폭력적이고 결정적인 방법에 호소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현재의 한국 정치 상황을 '오징어게임'에 비유하기도 했다.

"보수는 망했다. 윤석열의 계엄은 전두환 논리의 재현에 불과하다"

특히 그는 보수 진영 전체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이어가며 "보수는 아직 그 (전두환식)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보수 진영 내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키며, 일각에서는 그의 입장이 진보 진영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서는 "잘못된 판결"이라는 입장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대표의 발언 중 '김문기를 알지 못한다는 점'과 '백현동 토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압력을 느껴 시행하게 되었다는 발언'에 주목하며 사법부의 판단을 비판했다.

보수 진영 내 위치와 영향력

정규재는 보수 진영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 동란 때 유일하게 인터뷰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친박 세력으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동시에 극우 유튜버들과는 달리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5.18 북한 개입설 등을 반대하는 등 이성적인 논리를 고수하는 면모도 보인다.

조갑제가 대표하는 '이념 보수'와는 달리 정규재는 '시장 보수'로 분류된다. 그의 보수주의는 자본주의적 욕망의 순수한 형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간성이 거세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그의 발언들은 점차 정치적 색채를 띠며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정규재는 No규제 채널을 통해 매일같이 정치·경제 분석을 내놓으며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목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보수 진영 내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최근의 발언들로 인해 기존 지지층과의 갈등도 빚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