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혁신적 디자인과 라인업 주요 스펙과 성능 예상 가격과 출시 일정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 세단 EV4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아의 첫 전동화 세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EV4는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V4의 세부 모델명, 라인업, 출시 예정일, 스펙, 가격 등 주요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아 EV4

EV4의 혁신적 디자인과 라인업

기아 EV4는 세단과 해치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세단 모델은 한국 시장을 겨냥해 2025년 3월 중순 출시가 예상되며, 해치백 모델은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2024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EV4의 가장 큰 특징은 유선형 실루엣입니다. 낮은 후드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은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비율을 자랑합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19인치 휠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합니다.

EV4는 SUV 중심의 EV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실루엣을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전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룬 '타이거 페이스'가 대담한 인상을 줍니다.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 디자인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합니다.

EV4는 기본 모델과 함께 더욱 역동적인 GT 라인도 함께 선보입니다. GT 라인에는 날개 형상의 전·후면부 범퍼가 적용되어 더욱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EV4

 

EV4의 주요 스펙과 성능

EV4는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이 플랫폼은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스탠다드 모델에는 58.3kWh 배터리가, 롱레인지 모델에는 81.4kWh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WLTP 기준 주행 거리는 스탠다드 모델이 최대 430km, 롱레인지 모델이 최대 63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전 속도도 인상적입니다. 400V E-GMP 플랫폼을 사용하여 10%에서 80%까지 약 31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전기차들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충전 속도입니다.

EV4의 복합 전비는 5.8km/kWh로, 기아 EV 라인업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150kW 단일 모터가 탑재됩니다. 고성능 모델인 GT 라인에서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델은 최대 320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은 5.8초 정도로 예측됩니다.

EV4에는 아이오닉5 N과 유사한 가상 변속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 시프트를 통해 조작할 수 있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들에게 친숙함과 운전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V4의 첨단 기술과 편의 사양

EV4는 최신 기술과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대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조작이 쉽습니다.

AI 음성 비서 시스템도 탑재됩니다. 이 시스템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정확히 인식하고 실행합니다. 차량 제어부터 내비게이션, 공조 시스템 조작까지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시스템은 기존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능입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곡선 구간에서도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V4에는 Apple Watch 디지털 키 액세스 기능이 탑재되어, 스마트워치만으로도 차량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EV4를 거대한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어, 야외 활동이나 비상 시 전자기기 충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특히 주차 시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를 훨씬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EV4의 예상 가격과 출시 일정

EV4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대략적인 가격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본 모델의 경우 약 37,000유로(한화 약 5,0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구매가가 3,000만 원 후반에서 4,000만 원 중반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림별 예상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탠다드: 4,000만 원대 (기본 사양, 400km 주행거리)
• 롱레인지: 4,500만 원대 (배터리 용량 증가, 500km 주행거리)
• GT 라인: 5,000만 원대 (스포츠 디자인, 고성능 모터)
• GT: 5,500만 원 이상 (최상급 성능, 퍼포먼스 강화)

EV4의 공식 데뷔는 2025년 2월 27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서 EV4의 내장 디자인과 세부 사양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시 일정은 다음과 같이 예상됩니다.

• 해치백 모델: 2024년 하반기 (유럽 시장)
• 세단 모델: 2025년 3월 중순 (한국 시장)

기아는 EV4를 통해 "현대성과 실용성의 독특한 경험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맞는 방식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V4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중 경제성을 강조한 모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V4의 출시는 기아의 전기차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에 세단형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기아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EV4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