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4년 12월 6일,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독보적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더욱 과감해진 비율과 함께 한층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거듭났습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내외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전면부는 수직적인 DRL(주간주행등)과 대담하게 자리 잡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팰리세이드만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결합돼 압도적인 첫인상을 갖춰냈습니다. 미래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센터 포지셔닝 램프는 높은 후드와 균형을 이루며 마치 웅장한 조형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측면부는 기존 대비 짧아진 프론트 오버항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리어 오버항으로 더욱 견고해진 비율을 구현했습니다. 다이내믹한 감성을 살린 21인치 휠을 적용해 우아하면서도 깨끗한 측면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후면부의 리어 램프는 프론트 램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돼 차량의 넓은 스탠스를 부각시키고, 팰리세이드의 수직적 캐릭터에 통일감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대형 SUV다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를 구현한 실내 디자인
신형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Premium Living Space)'을 테마로 한층 넉넉해진 실내 공간에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레이아웃을 구현해 마치 내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시인성을 높이고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대시보드와 분리된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무선 충전, 최대 100W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 컵홀더 2개, 넉넉한 수납공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1열 가운데 좌석으로 활용이 가능한 센터콘솔이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이로 인해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한 9인승 모델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2열은 고객 선호도에 따라 7인승용 독립 시트와 9인승용 6:4 분할시트를 자유롭게 구성 가능하며, 3열의 경우 6:4 분할시트를 기본 적용하고 넓어진 리어 쿼터 글래스를 적용해 넓은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프리미엄 가구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한 실내 디자인이 가족들을 위한 안락하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팰리세이드를 재정의 할 것"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혁신적인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라인업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입니다. 현대차 그룹 최초로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이 시스템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해 EV 모드 효율과 회생제동 성능을 크게 개선했으며, 3.5kWh급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캠핑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지원합니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기존 디젤 사양이 삭제되고, 2.5L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옵션으로 운영됩니다. 9인승 모델은 가솔린 사양에서만, 하이브리드는 6인승으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하이브리드를 고급 사양으로 포지셔닝하고 상품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통해 연간 210,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대비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생산량 증대는 대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고급스러운 색상 옵션과 출시 일정
현대차는 플래그십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차별화된 고급감을 구현하고자 섬세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신형 팰리세이드의 색상을 개발했습니다. 외장 컬러로는 기존의 아비스 블랙 펄, 시머링 실버 메탈릭과 함께 새롭게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갤럭시 마룬 펄, 클래지 블루 펄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실내 색상은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 네이비 투톤 등 5가지 고급스러운 톤으로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구성이 가능합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사전 계약 일정과 정확한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모델 기준 약 4,600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급 사양인 7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은 최대 6,15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를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과도 견줄 수 있는 고급화된 모델로 포지셔닝하고자 합니다. 뛰어난 상품성과 다양한 라인업,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으로 신형 팰리세이드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