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김새론 관련 의혹 전면 반박…진실 공방의 핵심은?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로로 촉발되면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월 14일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며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두 가지 주요 쟁점이 있다. 첫째는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를 했다는 의혹, 둘째는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이다.

공식입장문

'긴급 입장문' 발표한 김수현 측...'미성년 교제', '채무 외면' 다 밝혔다 [지금이뉴스]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한 반박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제기한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소속사는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으며, 이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밝혔다. 가세연이 주장한 2016년 촬영된 사진에 대해서도 “해당 사진은 2020년 겨울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메타데이터를 통해 이를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 복무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는 “편지는 단순히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고 싶다’는 표현 역시 군 생활 중 흔히 사용되는 가벼운 표현이었다”며 이를 연애 편지로 둔갑시킨 가세연의 주장을 반박했다.

“가세연은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 촬영된 것처럼 왜곡했으며, 군 시절 편지를 연애 편지로 둔갑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소속사는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새론 경제적 문제 외면 주장에 대한 해명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된 채무 문제를 김수현이 외면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약 11억 원 규모의 위약금과 손해배상 중 남은 채무 약 7억 원을 회사가 전액 변제했으며, 이를 대손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채무 변제 과정에서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도 명확히 했다. 이는 “김새론 씨가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절차였으며,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수현 개인이 김새론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변제를 요구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이 문제는 전적으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사이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씨는 채무와 관련하여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회사와 고인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채무 문제가 고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은 악의적인 억측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생활 공개와 명예훼손에 대한 비판

이번 논란에서 또 다른 문제는 사생활 공개와 명예훼손이다. 소속사는 “가세연이 동의 없이 두 사람의 사적인 사진과 내용을 공개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인의 가족이라 주장하는 제보자의 신분조차 불분명하며, 이를 통해 허위 사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성인이 된 이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 사진으로 둔갑시키고, 고인의 별명을 두 사람만의 애칭으로 왜곡하는 등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진실을 왜곡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는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깁니다.”

또한,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허위 사실과 인신공격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중과 여론의 반응

이번 사건은 단순히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대중은 소속사의 초기 대응에서 신뢰를 잃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기 열애설 부인 이후 교제를 인정한 점에서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세연의 폭로 방식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진실 여부를 떠나 개인의 사적인 영역이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은 진실 공방뿐 아니라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와 언론 윤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결론

김수현 측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가세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실을 바로잡고자 했다. 그러나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증거 제시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와 언론 보도의 윤리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