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팀 분석: 인터 밀란의 부활 vs 프랑스-영국 대결
2025년 5월 3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이미 한 팀의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스널이 최후의 혈투를 벌이고 있다. 인터 밀란은 바르셀로나와의 사상 최다 득점 준결승전(합계 7-6)을 제압하며 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 구단은 현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8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결정적 순간마다 다양한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PSG는 4월 29일 아스널 원정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68%의 점유율과 15개의 슈팅으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아스널 골키퍼의 선방과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5월 8일 파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0이라는 소폭 리드는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90분 동안 완벽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반드시 결승 티켓을 따낼 것이다."
-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PSG vs 아스널 2차전 핵심 변수
PSG의 최대 강점은 우스만 뎀벨레-킬리안 음바페-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구성된 초고속 윙라인이다. 1차전에서 이들은 아스널의 측면 수비를 23번 돌파하며 압도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특히 음바페는 경기당 10.7km의 평균 주행 거리로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스널은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틴 외데고르의 중원 통제력이 관건이다. 1차전에서 7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PSG의 압박에 고전했지만, 홋타와 사카의 측면 연계 플레이가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원정에서의 역전 사례를 여러 번 만들어본 팀"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역대 통계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 1-0 승리 팀의 2차전 진출 확률은 78%다. 그러나 2023-24시즌 토트넘과 AC 밀란의 경우처럼 아스널이 역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 3번의 원정 역전승을 기록했다. PSG전에서도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다."
- 부카요 사카, 아스널 윙어
인터 밀란의 결승전 전략 분석
인터 밀란은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상대 팀 분석에 돌입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유연한 전술 변화가 특징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마르쿠스 튀랑의 투톱과 하칸 찰하노을루의 중원 장악력이 핵심 무기로 꼽힌다.
수비 측면에서는 37세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8.2km의 평균 주행 거리를 기록,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공격 가담 시 91%의 크로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2경기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다면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골키퍼 얀 조머는 시즌 87개의 세이브 중 23개를 결정적 슈팅 상황에서 기록하며 팀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에서 10개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연장전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두려움 없이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2010년의 영광을 재현할 때다."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인터 밀란 주장
역사적 기록과 전문가 예측
현재 주요 매체들의 예측은 다음과 같다. PSG의 결승 진출 확률은 65%, 아스널은 35%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PSG가 홈에서 최근 10경기 중 9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데 기인한다. 특히 프랑스 구단은 홈 경기에서 평균 2.7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인터 밀란은 두 팀 모두에게 유리한 상대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PSG와는 2021-22시즌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아스널과는 2023-24시즌 8강에서 합계 3-2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이탈리아 팀의 강점은 상대의 공격 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수비 전환 능력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인터 밀란의 우승 확률은 현재 48%로 1위를 차지했다. PSG가 결승에 올라갈 경우 34%, 아스널은 18%의 확률로 예상된다. 이는 인터의 조직력과 경험을 중시한 분석 결과다.
"인터 밀란은 완성도 있는 팀이다. 그 어떤 상대도 쉽게 넘어서지 못할 벽을 가지고 있다."
- 파브리치오 로마노,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결론: 역사를 바꿀 90분의 승부
5월 31일 뮌헨에서 펼쳐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세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첫째, 인터 밀란의 15년 만의 우승 재현. 둘째, PSG의 사상 첫 빅이어 획득. 셋째, 아스널의 19년 만의 결승전 역전 드라마 완성이다. 각 팀마다 감당해야 할 역사적 무게가 다른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유럽 축구 판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지 시각 5월 8일 20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질 PSG vs 아스널 2차전의 결과가 이 모든 이야기의 최종 장을 열게 될 것이다. 축구팬들은 이미 '뮌헨의 밤'을 위해 심장을 쥐어짤 준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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