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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기사 최정 9단, 센코컵 4강 진출로 3연패 도전

by 휠로그웰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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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바둑의 간판 최정 9단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본선 8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최정은 대회 3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바둑기사 최정 9단

최정의 극적인 역전승

최정 9단은 일본 후지사와 리나 7단과의 대결에서 18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중반 좌변에서 대마가 몰리며 위기에 처했지만, 후지사와 리나의 실수를 유도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중앙 공방전에서 대마 타개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상대를 흔드는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후지사와 리나가 우위를 점했지만, 최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수순을 선택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해설자들은 최정의 대국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위기의 순간에도 대마 승부를 과감히 선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바둑기사 최정 9단

센코컵 4강 대진 및 전망

최정은 15일 중국 탕자원 6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첫 공식전을 치릅니다. 탕자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에노 아사미를 꺾고 올라온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4강 대진에서는 일본 우에노 리사 3단과 대만 루위화 5단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각국 대표들이 고르게 올라온 만큼, 이번 센코컵은 국제 바둑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결승전과 3·4위전은 16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정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센코컵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바둑기사 최정 9단

센코컵의 역사와 규정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은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센코 그룹 홀딩스가 특별 협찬하는 국제 바둑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타이완, 베트남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 바둑 기사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대국 규정은 일본 룰을 따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이고 초읽기는 1분씩 총 5회가 주어집니다. 덤은 6.5집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우승 상금은 여자 개인전 사상 최대 규모인 1,000만 엔(약 97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만 엔, 3위와 4위는 각각 200만 엔과 100만 엔입니다.

센코컵은 올해로 제7회를 맞이했으며, 최정은 한국 대표로 매년 출전해왔습니다. 그녀는 지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바둑기사 최정 9단

최정의 센코컵 기록과 도전

최정은 센코컵에서 꾸준히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바둑 여제’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첫 출전 이후 매년 성적을 향상시키며,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결승에서는 일본 스즈키 아유미를 꺾고 흑 불계승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정

이번 대회에서도 최정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녀가 센코컵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다면 이는 국제 바둑 역사에서도 중요한 기록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바둑기사 최정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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